'집사부' 박지성, 비상구없는 매력 #요리금손 #딸바보 #해설위원[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17 19: 46

박지성이 선수가 아닌 다른 모습을 공개하며 매력을 발산시켰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지성과 하루를 보내는 제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박지성은 제자들과 1대4 축구 대결을 펼쳤고, 전반전이 지난 뒤 사부와 제자들은 녹다운 됐다. 박지성은 "패널티킥으로 승부를 정하자"고 제안했다.
박지성은 왼발에 뒷짐이라는 핸드캡을 안고 제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박지성은 2번의 기회가 골대를 맞고 나가는 바람에 제자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하지만 육성재 외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의 공을 박지성이 잡아내 결국 박지성이 이겼다. 제자들은 이길 경우 박지성의 런던 집을 방문하기도 했지만, 그 기회가 날아가자 안타까워했다.

이후 박지성은 유소년 축구 센터에서 제자들과 캠핑을 했다. 박지성은 댤걀 볶음밥과 닭볶음탕을 제자들을 위해 해주며 "아내에게도 해준 적 있다. 참고로 닭볶음탕 먹은 사람 중에 맛없다는 사람은 없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지성은 자신의 방식대로 터프하게 요리를 했지만, 결과는 대만족. 제자들은 "맛있다. 전성기때 사부팀같다"고 요리를 칭찬했다.
이어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은 노하우를 밝혔다. 그는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감독이 나를 뽑은 이유는 나에게도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장점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장점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장점과 같은 것을 가진 선수가 있을 것이므로, 그 보다 더 뛰어나기 위해 갈고 닦아야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고, 그러다 공포 영화를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제자들 역시 공포 영화를 무서워한다고 했고, 박지성은 "근처에 내 모교가 있다"며 담력 테스트를 제안했다. 박지성과 제자들은 과학실, 창고, 화장실에서 미션을 수행했고, 가는 과정에서 난리법석을 떨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제자들은 사부님과의 동침을 두고 서로 자진했고, 결국 두 개의 텐트를 선택해 복불복으로 사부님과 자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날 제자들은 신기하게 한 텐트를 선택했고, 박지성 역시 제자들이 있는 텐트를 선택했다. 이상윤은 "운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딸 사진을 보여주며 "나도 결혼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아이가 생기니 딸바보가 되더라. 아이를 위해 희생을 해야되는 순간도 있는데 그게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희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날 박지성은 제자들과 함께 해설 위원 리허설 현장을 찾았다. 박지성은 "내가 알고 있는 축구를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해설위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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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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