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AKB48 총선' 사쿠라 은퇴vs주리나 첫 1위...'프듀48' 운명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17 17: 17

인기 순위를 정하는 일본 AKB48 총선거가 치러졌고, 미야와키 사쿠라는 눈물의 은퇴를 했다. 반면 마츠이 쥬리나는 생애 첫 1위를 거머쥐었다. 한국에서 방영 중인 Mnet ‘프로듀스48’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순위 결과. 프로그램 속 두 사람이 펼칠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6일 일본 아이치 나고야돔에서 열린 AKB48 세계 선발 총선거(이하 AKB48 총선거)에서 HKT48 미야와키 사쿠라는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SKE48 마츠이 쥬리나의 차지. 이번 총선거는 전 세계 활동 중인 지역 자매그룹까지 투표가 확대돼 총 339명의 멤버들이 입후보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AKB48 총선거는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는데, '프로듀스48'의 방송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프로듀스48'은 96명의 AKB48 멤버들과 한국 아이돌 연습생들이 12명의 그룹 멤버 선발을 두고 경쟁을 치르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15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프로듀스48'에 출연 중인 미야와키 사쿠라는 3위를 차지하고 다소 충격을 받은 듯 눈물을 쏟았다. 그는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지난해 1위 HKT48 사시하라 리노를 향한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사시하라 리노에게 미안하다. 사시하라가 지켜온 1위를 지키고 싶었는데 미안하다"고 말한 뒤 "순위가 떨어지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이 만들어준 나의 자랑이다. 이 자부심을 가슴에 안고 총선을 끝내려고 한다"며 총선 불참(은퇴)를 선언했다. 
'프로듀스48'에 출연 중인 SKE48 마츠이 쥬리나는 생애 첫 AKB 총선거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그는 "오늘은 울지 않겠다. 감사하는 마음밖에 없으니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총선 1위가 목표라고 생각하고 달려왔다. 이제 1위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48그룹에 내가 아직 필요하구나 생각했다. AKB48을 1위로 만들고 싶다"고 전하기도. 더불어 졸업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졸업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미야와키 사쿠라와 마츠이 쥬리나는 이처럼 함께 '프로듀스48'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1회 순위에서도 각각 1, 4위에 오르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로듀스48'과 AKB 총선거의 온도차와 더불어 두 사람이 '프로듀스48'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 지 지켜볼 만 하다. / nyc@osen.co.kr
[사진] Mnet,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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