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마츠이 쥬리나 1위' AKB48 총선, '프로듀스48' 판도 바꿀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17 16: 31

일본 AKB48 총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한국에서 방영 중인 Mnet ‘프로듀스48’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순위 결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AKB48 총선거 결과가 ‘프로듀스48’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16일 일본 아이치 나고야돔에서 열린 AKB48 세계 선발 총선거(이하 AKB48 총선거)에서 SKE48 마츠이 쥬리나와 HKT48 미야와키 사쿠라가 각각 1, 3위에 올랐다. 이번 총선거는 전 세계 활동 중인 지역 자매그룹까지 투표가 확대돼 총 339명의 멤버들이 입후보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AKB48 총선거는 평소와 달리 한국에서도 큰 이슈가 됐다. 그 이유는 바로 Mnet ‘프로듀스48’의 방송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 ‘프로듀스48’은 96명의 AKB48 멤버들과 한국 아이돌 연습생들이 12명의 그룹 멤버 선발을 두고 경쟁을 치르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15일에 방송을 시작, 첫 번째 등급평가가 이뤄진 상태다. 
‘프로듀스48’의 등급 평가와 AKB48 총선거의 순위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일단 첫 번째 센터를 맡아 이름을 알린 미야와키 사쿠라가 3위가 됐고, ‘프로듀스48’ 첫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마츠이 쥬리나가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거기에 ‘프로듀스48’에서 23위에 올랐던 무토 토무는 7위, 14위에 올랐던 야부키 나코는 총선 9위를 차지했다. 타카하시 쥬리, 코지마 마코도 ‘프로듀스48’보다 AKB48 총선거에서 더 높은 순위를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큰 화제를 모으기 어려웠던 AKB48 총선거는 ‘프로듀스48’ 첫 방송 직후 치러져 더욱 많은 관심이 쏠렸고, ‘프로듀스48’과 총선거의 성적표를 비교하고 멤버들을 분석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각 멤버들을 두고 벌어지는 양국의 온도차 또한 팬들이 흥미로워하는 지점이기도. 
마츠이 쥬리나는 AKB48 총선거 1위에 힘입어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총선거 10위권 안에 든 무토 토무와 야부키 나코 또한 눈길을 모았던 바다. 오히려 AKB48 총선거 순위로 이름을 알린 몇몇 멤버들은 그 화제성을 ‘프로듀스48’에서도 꽃 피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로듀스48’은 시청자 투표로 순위권을 가르는 프로그램. 작은 화제 하나도 민감하게 반영된다. 그런 상황에서 AKB48 총선거는 분명 ‘프로듀스48’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터. AKB48 총선거로 인해 이가은, 안유진 등의 한국 참가자들도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것 또한 그의 방증이다. 과연 이번 총선거의 결과가 ‘프로듀스48’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이 쏠린다. / yjh0304@osen.co.kr
[사진]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