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1볼넷' 추신수 30G 연속 출루, TEX 7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17 07: 49

추신수(36)가 3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도 7연패를 끊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30경기 연속 출루 행진. 시즌 타율은 2할7푼1리에서 2할7푼5리(265타수 73안타)로 끌어올렸다.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맞아 1회부터 추신수의 선구안이 빛을 발했다. 1회말 프리랜드와 무려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풀카운트에서 4연속 파울 커트로 프리랜드를 괴롭힌 뒤 11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참아내며 볼넷을 만들어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프리랜드의 2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80.1마일 커브를 잘 공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에도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프리랜드의 3구째 바깥쪽 높은 83.7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장식했다. 멀티히트. 
7회말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프래린드의 6구째 91.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밀어쳤으나 우익수에게 잡혔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5-2로 역전승, 최근 7연패에서 탈출했다. 8회말 2-2 동점 상황에서 애드리안 벨트레가 우측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냈다. 텍사스는 선발타자 전원안타.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선발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8회초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은 호세 레클레르크가 구원승으로 시즌 2승(2패)째. 9회초 마무리 키노니 켈라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시즌 1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7연패를 끊은 텍사스이지만 28승44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34승3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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