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①] 공감 100%·위로 1000%..웰메이드 오피스물 '하찮아도 괜찮아'가 남긴 것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6.18 11: 00

 플레이리스트의 첫 오피스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 시즌1'이 막을 내렸다. 디자인 회사 계약직 사원 소주연의 짠내나고 껴안아주고 싶은 이야기는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하찮아도 괜찮아 시즌1-EP10 하찮아도 괜찮아'에서는 프로젝트에서 탈락하고 계약직 면담을 앞둔 김지안(소주연 분)의 회사생활이 그려졌다. 
마지막 에피소드 역시 앞선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꿈으로 시작했다. 첫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퇴사하기로 마음먹은 지안은 1년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성장했다. 무조건 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일과 남의 일을 구분하면서 부당한 일을 견디는 노하우도 생겼다.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찮찮'은 지안의 회사생활을 밀착해서 관찰한다. 월급날, 직장인의 소개팅, 직장 내 SNS 사용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지안은 때론 귀엽고 때론 애틋하다. 
소소한 에피소드로 구성 된 만큼 직장인 초년생들에게 '찮찮'은 큰 위로로 다가왔다. 누구나 하찮게 여겨질 수밖에 없는 조직생활을 하는 직장인 초년생들의 삶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이어질듯 말듯한 로맨스는 덤이다. 
'찮찮'의 주연을 맡은 소주연 역시도 이 드라마의 발견이다. 파일럿에 이어 정규 시즌 주연을 맡은 소주연은 곧 7월 개봉할 공포영화 '속닥속닥'에서도 주연자리를 꿰찼다. '찮찮'에 함께 출연한 송건희, 민하, 정의성 역시도 개성 넘치는 연기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직장인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물했던 '찮찮'이 소소하지만 위대했던 시즌1을 마치고 시즌2로 돌아오게 될 날이 기다려진다./pps2014@osen.co.kr
[사진] 플레이리스트 제공, '찮찮'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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