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득점기계' 호날두, 개인 통산 51번째 해트트릭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16 08: 05

'축구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선수 인생에 한 번도 하기 힘든 해트트릭을 51번이나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서 호날두의 3골을 앞세워 3-3 무승부를 거뒀다.
호날두의,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경기였다. 호날두는 전반 초반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막판엔 왼발 중거리포로 포르투갈에 2-1 리드를 안겼다.

호날두의 발끝은 후반에도 빛났다.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2골을 내줘 2-3으로 뒤진 종료 직전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동점골로 각본 없는 무승부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계업체 옵타조에 따르면 호날두의 이날 3골은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개인 통산 51번째 해트트릭이었다. 현실 불가능한, 호날두이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호날두의 스페인전 해트트릭은 월드컵 역사상 51번째 해트트릭이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
호날두는 대표팀 통산 84골, 클럽 통산 573골을 기록 중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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