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정우성·이정재 선한 영향력→아티스트, 아이스버킷 벌써 6명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15 19: 49

선배들이 앞장서서 선행을 펼치니 회사 전반적인 분위기가 따뜻하다.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이사를 맡아 회사를 탄탄하게 받치고 있는 아티스트컴퍼니가 그렇다.
정우성은 지난 7일 SNS에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는 영상을 올리며 "여진구의 지목을 받아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2018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 지목됐을 때 해외에 있어서 참여 방법을 찾아보니 지목당한 후 24시간이 지나면 기부도 하고 물을 뒤집어써야 한다는 엉뚱한 규칙이 있더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24시간이 지난 후에 함께하게 된 터라 정우성은 기부도 하고 물도 뒤집어썼다. 특히 그는 이 영상을 찍을 때에도 투표 마크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팬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에도 참여했던 그이기에 거듭된 선행으로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정우성은 선행 하면 빠지지 않는 스타다. 2014년 5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명예사절로 임명돼 기구의 대중 및 언론 홍보, 모금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2015년 6월에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친선대사로 임명돼 세계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앞장서서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오늘로 시리아 내전이 만 7년째에 접어듭니다. 제2차 세계대전보다 긴 전쟁입니다. 이 전쟁으로 수많은 가족이 시리아 국경의 안팎에서 고통받고 있으며, 일곱살이 된 시리아 아이들은 전쟁이 아닌 세상을 알지 못합니다"라는 SNS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전쟁이 장기화 되며 시리아 내전 역시 세상의 관심에서 잊힐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가 계속해서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보태주십시오. 시리아의 고통과 시리아 난민의 어려움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과 함께 회사를 세웠던 이정재도 아이스버킷 채린지에 뜻을 함께했다. 15일, 이정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배우 이정재입니다. 2018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저는 기부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이어 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 건립을 응원하며 많은 분들이 함께 캠페인에 동참하셔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자필 메시지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깔끔한 슈트 차림에 근엄한 표정으로 팬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선배의 선한 영향력은 후배들에게 널리 뻗쳤다. '미스 함부라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명수에게 지목 받은 고아라는 2일 "루게릭 환자분들을 위한 병원이 완공될 때까지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환우 분들과 그 가족분들을 위해 저도 함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아라의 지목을 받은 손지현 역시 마찬가지. 그는 3일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 더 많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걸 잊지 않고 좋은 치료법이 빨리 개선되기를 바라겠다. 파이팅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직접 찬물을 뒤집어썼다. 
정우성이 지목했던 김의성도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 설립을 위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함께합니다. 단지 루게릭병 환자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분들께 우리 모두의 관심이 커지기를 바랍니다"라는 메시지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박소담은 기부로 루게릭병 환자들을 응원했다. 11일 SNS에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두 분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저는 약소하지만 기부로 뜻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참여가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자필 메시지를 올렸다. 
지난 2014년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퍼진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진행되는 이벤트다. SNS에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바통을 이어 받을 세 명을 지목한 후 24시간 안에 기부금을 기부하거나 얼음물 뒤집어쓰기를 선택하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리면 된다. 
지난달 29일 지누션 멤버 션을 시작으로 박보검, 여진구, 정우성, 곽동연, 이시언, 박나래, 한혜진, 전현무, 김소현, 엘, 고아라, 강다니엘, 아이유, 김소현, 박하선, 장윤정, 이대휘, 버즈 신준기, 잔나비 최정훈, 멜로망스 김민석, 새소년 황소윤, 아이콘, 박슬기, 양미라, 정승환, 서현, 수영, 사무엘, 김하온, 비와이, 김수안, 소유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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