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뮤직뱅크' 1위→퍼펙트 4관왕..최원명x케이 새MC 출격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15 18: 12

워너원이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추가하며 연승 가도 시동을 켰다.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워너원이 신곡 '켜줘'로 1위를 차지했다.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을 꺾고 벌써 4관왕에 올랐다. 트로피를 든 멤버들은 워너블 팬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워너원은 "'켜줘'는 팬들을 향한 가사가 있어서 더욱 더 사랑 받는 것 같다"며 데뷔 이래 발표하는 곡마다 1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는 "개성을 담은 포즈로 팬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겠다"는 1위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뮤직뱅크'에는 이서원-솔빈에 이어 새로운 MC 커플이 등장했다. SBS '기름진 멜로'에서 양강호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배우 최원명과 러블리즈의 상큼 멤버 케이가 주인공.  
최원명은 "이렇게 처음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됐다. 잘 부탁드린다. 어여쁜 케이랑 함께해서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말했다. 케이는 "저도 멋진 원명 씨라 함께해서 너무 영광입니다. '뮤직뱅크' 꽃길만 걷자"고 화답했다. 
최원명은 "여러분의 금요일 오후를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케이 역시 "새로운 불금 요정으로 거듭날게요"라며 미소 지었다. 특히 그는 소감으로 버스터즈의 노래인 '포도포도해'를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과 약속도 했다. 케이는 "결석하지 않겠다"고 했고 최원명은 "출연자분들에게 관심 갖기"라고 말했다. 이 말에 케이는 "출연자들 이름과 노래 모두 외워오겠다"고 약속했고 최원명은 "걸그룹 멤버들에게 관심을 갖겠다"며 미소 지었다.
신고식도 빠질 수 없었다. 최원명과 케이는 어색한 첫 만남에서 듀엣곡을 연습했다. MC 스페셜 무대를 위해서였다. 두 사람은 허각과 지아의 콜라보레이션곡인 '아이 니드 유'로 달콤한 '케미'를 이뤘다.  
금요일 저녁을 더욱 신명나게 만드는 무대가 이어졌다.
샤이니는 '데리러 가'에 이어 정규 6집 두 번째 타이틀곡 '아이 원트 유'와 수록곡 '독감'을 들고 컴백했다. 극과 극 신곡에 팬들의 눈과 귀는 더욱 호강했다. 샤이니는 1위 발표 전 엔딩으로 컴백 스페셜 무대를 멋진게 완성했다. 
원더걸스 래퍼가 아닌 솔로 여가수로 돌아온 유빈은 '숙녀'로 1980년대의 도도한 차도녀로 변신했다. '숙녀'는 씨티팝 장르의 곡으로, 래퍼가 아닌 보컬리스트 유빈의 목소리가 복고풍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노래다.
2016년 '굿 럭'을 발매한지 1년 5개월 만에 컴백한 AOA는 일찌감치 여름으로 달려갔다. 레트로 곡 '빙글뱅글'은 강한 비트 위에 울리는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 소리가 여름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려 듣는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보컬 라인들은 U-큐브라는 프로젝트를 결성했다. '한걸음' 조권을 중심으로 비투비 은광, 현식, 펜타곤 진호, 후이, 씨엘씨 승희 손, (여자)아이들 민니, 미연이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하모니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대세 보이그룹' 온앤오프는 노란빛 의상으로 청량한 느낌을 배가했다. 이들의 신곡 '컴플리트(널 만난 순간)'가 청량한 고백송이기 때문. 보기만 해도 풋풋하고 기분 좋아지는 온애오프의 무대였다. 
에이스는 4인조로 컴백해 팬들을 만났다. 유앤비로 발탁된 멤버 찬을 제외하고 김병관, 준, 동훈, 와우만 무대에 섰다. 타이틀곡 '테이크 미 하이어'는 시원한 팝/R&B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 미디엄 템포의 얼터너티브 팝 곡이다. 
더이스트라이트는 소년미를 업그레이드해 소녀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타이틀곡 '설레임'은 라틴 풍의 리듬과 트로피컬 사운드가 중독적인 노래다. 더이스트라이트 덕분에 이모 팬들마저 사랑의 설렘을 느끼기 충분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상큼한 매력으로 초여름 더위를 날렸다. 타이틀곡 '두근두근'은 독특한 사운드와 프로미스나인의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 8명의 소녀들의 앙증맞은 퍼포먼스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 
전민주와 유나킴이 뭉친 여성 듀오 칸은 신곡 '아임 유어 걸'로 환상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다. 감미로운 보컬에 쫄깃한 랩, 쉴 틈 없는 안무까지 소화하며 멀티 여성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빅톤은 '오월애'로 감성 짙은 무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프리스틴의 첫 번째 유닛 프리스틴V는 '네 멋대로'로 매혹적인 마력을 뿜어냈다. 유니티는 아쉽지만 '넘어' 굿바이 무대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들 외에 왈와리, 이태희, 버스터즈, 투포케이, 걸카인드 등이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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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직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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