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두뚜두' 듣자마자 '이거다!'"…블랙핑크, 1년 공백기 무색한 자신감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15 14: 47

그룹 블랙핑크가 1년만에 컴백했다. 데뷔 후 첫 미니앨범을 내놓은 블랙핑크의 남다른 각오, 과연 무엇일까.
15일 서울 강남구 M CUBE에서 그룹 블랙핑크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지수는 1년만의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1년간 기다려주신 팬들이 있는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 많이 사랑해달라. 수록곡 하나 하나 좋아하는 곡들이니 잘 들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1년만의 공백기가 힘들었을 수도 있을 터. 제니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는 마음이 컸다. 양현석과 우리 모두 곡 디테일에 신경썼다.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그 공백기에 보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게끔 해보겠다"고 말했다. 
제니는 타이틀곡 '뚜두뚜두'에 담긴 의미에 대해 "총소리도 되고, 우리가 외치는 주문이기도 하다. 강렬한 주문을 외치는 느낌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특히 제니는 "타이틀곡을 듣자마다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목말라했던 장르"라고 강조했다. 
지난 앨범과 가장 달라진 면에 대해 지수는 "이전까지는 소녀였다면 이번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했다. '이런 것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은게 우리 목표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발표한 곡마다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하며 호성적 거뒀다. 특히 '마지막처럼'의 경우 3억뷰를 돌파해 화제를 거뒀다. 이와 관련, 제니는 "1억뷰 이상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걸 아직도 실감하기 어렵다. 우리끼리 모여서 이 이야기를 한다. 긴 공백기였기 때문에 욕심내기보다는 처음 시도하는 장르이기도 해서, 들어주시기만 해도 감사할 것 같다. 그 노래를 좋아해주신다면 더더욱 감사할 것이다"고 답했다. 
지방선거, 월드컵 등 사회적 이슈 속에서 정면승부를 한 블랙핑크는 "이슈가 분산되는 시기이긴 하지만, 우릴 기다려준 분들은 노래를 들어주고 사랑해주실거라 생각한다. 시기적인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블랙핑크는 목표를 묻자 "데뷔 반년 때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1년간 준비하다보니 그런 데서 벗어났다. '블랙핑크가 이런 걸 할 줄 아네?', '이런걸 소화하네?'라는 말만 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핑크는 1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타이틀곡 '뚜두뚜두'를 포함한 '스퀘어 업' 전곡을 발표한다. '뚜두뚜두'는 강력한 트랩 비트 위에 동양적 퍼커션 리듬이 더해진 곡으로, 직설적인 가사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노래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