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감독' 로페테기, "내 인생 가장 행복한 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15 08: 53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공식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로페테기 감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3년짜리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 후 로페테기 감독은 "어제는 내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가장 슬픈 날이었다"며 "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이 된 것을 자축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갑작스럽게 스페인 대표팀서 경질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는 것이 드러나자 스페인 축구협회가 불만을 품고 그를 대표팀서 떠나게 만들었다.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월드컵 기간이 계약 내용이 발표되는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는 변명을 내놓기도 했다.
스페인은 로페테기 감독 대신 레전드 페르난도 이에로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펼친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B조에서 포르투갈, 이란, 모로코와 대결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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