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첫방 '프로듀스48' 韓日 소녀들, 논란 넘고 PICK 받을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15 15: 59

방송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프로듀스48'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5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Mnet 새 예능 '프로듀스48'은 아키모토 야스시의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의 산물인 'AKB48'과 Mnet의 대표적인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 시스템을 결합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기존에 없던 한일합작 서바이벌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에 합류한 것을 필두로 소유, FT아일랜드 이홍기, 치타, 배윤정, 최영준, 메이제이 리 등의 초호화 트레이너 군단이 완성됐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던 바. 

하지만 '프로듀스48'은 큰 기대만큼 시작도 하기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한일합작이 아닌 한일전 오디션 기획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우려의 시선을 받았으며 우익 의혹이 있던 AKB48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들었다. 또한 여자 연습생들의 단체복을 두고 시즌1 때 일었던 로리타 논란도 재조명됐다.
이와 대해 Mnet 측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여러 가지 대답을 내놓은 상태. 당시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는 "Mnet은 '음악으로 하나 되자'는 슬로건을 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라는 양국이 아닌, 글로벌적인 측면에서 한 꿈을 가진 소녀들이 한데 모여 성장하고 꿈을 이루는 과정으로 봐달라", "우익 논란에 대해 우리가 확인해본 결과, AKB48은 정치적 이념과 전혀 상관없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로리타 논란은 매 시즌에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자 연습생들도 교복을 입지 않았나. 연습생들이 제복을 입으면 마음가짐이 확실히 달라진다. 각자 위치에 맞게 입는 옷이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러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프로듀스48'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르는 모양새다. '프로듀스 101'과 '프로듀스 101 시즌2' 또한 각종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를 뛰어넘는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 '프로듀스'가 워낙 높은 화제성과 전국민적 인기를 모았던 시리즈이기에 Mnet 측의 해명과 각오가 사실일 경우, 방송 전 제기된 논란은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에 글로벌 음악시장을 겨냥해 초대형 프로젝트로 포문을 연 '프로듀스48'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 갈지, 그리고 최종 12명에 들어갈 소녀는 누가 될 것인지, 한일 프로듀서들의 궁금증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각 시즌별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