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의 1군 복귀' 윤성환, 홈런 3방에 울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13 19: 45

윤성환(삼성)이 1군 복귀전서 고개를 떨궜다. 홈런 3방을 얻어 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윤성환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윤성환이 본인의 장점을 잘 살려 좋은 투구를 해주길 바란다"며 "최채흥, 백정현, 장원삼 등 좌완 선발 3명이 빠졌는데 선발 보강이 필요한 시기에 복귀한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17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2이닝 8실점(7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회 2사 1,2루서 이병규에게 좌월 스리런을 얻어 맞은 윤성환은 2회에도 무사 1루서 문규현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나종덕과 전준우를 각각 삼진 아웃,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손아섭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윤성환은 4-6으로 뒤진 3회 이대호의 좌전 안타, 이병규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에 내몰렸다. 삼성 벤치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았다. 윤성환 대신 김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본기와 문규현의 희생 플라이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윤성환의 자책점은 2점 더 늘어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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