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표방송' 전원책 "'김부선 스캔들', 이미 면역…이재명에 큰 영향 無"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13 18: 55

MBC 개표방송 '선택 2018'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경기지사 당선이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부선 스캔들'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C '선택 201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는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변호사 전원책이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9.3%로 경기지사 예측 1위에 오른 것과 관련,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에게 김부선 스캔들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면역이 돼 있는 것이다. 이재명의 후보 적합성이나 도덕성에는 타격을 입혔으나 (결과에는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지사 후보들에게 김부선 스캔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을지는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큰 영향을 안 미쳤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유시민 작가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의 사퇴를 예상했다. 유시민 작가는 "홍준표 대표가 바로 사퇴하리라 생각한다. (목표로 삼은) 6곳 당선이 아니더라도, 4~5곳이면 뭐라 얘기를 해볼 수 있겠는데"라고 말했다. 출구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은 광역단체장에서 2곳에서 1위가 예측된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유시민 변호사에게 "너무 기분 좋은 티 내지 마라. 나는 울화가 터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3일 전국 1만 4134곳 투표소에서 6.13 지방선거 투표가 진행됐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가 시행한 출구조사 결과가 공표됐다. 광역단체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이 예측 1위에 올랐고, 재보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0곳, 자유한국당 1곳이 1위로 예측됐다. 충북 제천/단양 지역이 유일한 접전 지역이다.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은 5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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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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