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낚을 게 따로 있지" '아내의 맛', 임신 함소원 오열..예고편 논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6.13 11: 22

'아내의 맛'이 예고편 '낚시' 논란에 휩싸였다. 함소원, 진화 부부가 예고편에서 임신을 암시한 가운데, 함소원의 오열이 그려져 보는 이에게 충격을 안긴 것.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18세 연상 연하 커플 함소원과 진화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들은 자신들의 러브스토리부터 처갓집에 방문기, 그리고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 등을 들려주고 보여줬다.
이날 함소원은 진화와의 연애에 대해 "만나는데 우리 관계가 점점 진지해니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연예인도 했고 나이도 너무 많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이틀간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진화는 이어 "너무 놀랐다. 나이가 많아봤자 5살 위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함소원은 "이틀 뒤에 남편이 찾아와서 '너 지금 그 나이에 뭐 하고 있는 거냐. 놀러 다니지 말고 정신 차려라'고 하는 거다. 애는 언제 낳을 거냐고 그냥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남편 진화의 박력있는 프러포즈에 대해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렇게 부부가 된 두 사람. 진화는 처갓집을 찾아가 장모님의 마음을 녹이며 점수를 땄다. 함소원의 어머니는 "처음에 (18세 연하라고)들었을 때는 망측스럽다고 펄쩍 뛰었다. 막내아들 같은 사위를 데리고 왔더라. 일단 들어오면 내 자식 아닌가"라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예고편이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결혼하자마자 임신을 위해 노력해왔던 상황. 함소원은 15개 정도의 난자를 얼렸을 정도로 2세 대한 바람을 드러냈던 바다.
그렇기에 방송 말미에 등장한 두 사람의 임신 소식은 보는 이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짧게 전파를 탄 예고편에서는 산부인과를 찾은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임신 10주차라는 기쁜 소식을 받게 됐다. 하지만 잔뜩 긴장한 함소원과 진화의 표정, 의사가 당황한 목소리로 전한 "왜 안 되지?"란 말, 그리고 "아기 심장 소리 왜 안 들려?", "괜찮은 거야?"란 함소원과 진화의 반응이 불안함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서러움이 폭발한 듯한 함소원의 오열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소원인 2세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기에 이런 예고편은 금세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낚시인가 진짜인가'로 갑론을박 중이다. 예고편에서 흥미 유발을 위해 '낚시'를 하는 경우는 허다하지만, 이 같이 임신과 태아를 둔 자극적인 연출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이와 관련해 직간접적인 경험을 한 이들에게는 더욱 큰 상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nyc@osen.co.kr
[사진] TV조선 화면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