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끝내기' 두산, KT 잡고 6연승 질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12 21: 22

두산 베어스가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로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6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43승(20패) 째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38패(27승) 째를 당했다.
이날 홈 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1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정진호(좌익수)-김인태(우익수) 순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유희관.

이에 맞선 KT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 등판했고, 강백호(좌익수)-로하스(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황재균(3루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오태곤(우익수)-장성우(포수)-박기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취점을 두산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피어밴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허경민의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1회말 선두타자 홈런.
두산의 득점은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를 친 뒤 오재원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재호의 뜬공 때 양의지가 3루를 밟았다. 이어 정진호의 땅볼로 두산은 2-0으로 점수를 달아났다.
3회까지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던 KT는 4회초 신인 강백호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강백호는 유희관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2루타를 날렸고, 이후 로하스의 희생번트와 유한준의 진루타로 1-2로 추격에 나섰다.
6회 KT의 추가점이 터졌다. 이번에도 시작은 선두 타자의 2루타였다. 선두타자로 나온 박기혁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강백호, 로하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유한준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두 팀은 2-2로 맞섰다.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박건우의 희생번트 때 투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환이 고의사구로 나간 가운데 양의지의 끝내기로 3루 주자 최주환이 홈을 밟았고 두산은 3-2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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