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LG 손주영, 1⅓이닝 5사사구 6실점 부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12 19: 23

데뷔 첫 승을 노렸던 LG 좌완 영건 손주영(20)이 흔들리는 제구에 2이닝을 채 버티지 못했다.
손주영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군 첫 승에 재도전했으나 좋지 않은 성적을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1⅓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내주는 등 3피안타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9⅓이닝에서 9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이 문제였던 손주영은 이날도 숙제를 풀지 못했다. 
1회부터 크게 고전했다. 1회 1사 후 노진혁에게 2루타를 맞은 것에 이어 나성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박석민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잘 넘기는 듯 했으나 스크럭스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 됐다. 이어 권희동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고 김성욱에게 우중간 3타점 2루타를 맞고 1회부터 4실점했다.

2-4로 뒤진 2회에도 1사 후 노진혁에게 내준 볼넷이 강판의 빌미가 됐다. 이어 나성범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내주는 등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LG 벤치는 손주영을 강판시키는 강수를 쓰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신정락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스크럭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손주영의 자책점이 6점으로 불어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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