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마냥 기뻐하기는" AG 대표 안치홍 임기영 '신중모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12 17: 32

"열심히 하다보니 됐다", "마냥 기뻐할 수 없다".  
2018 자라크타-팔렘방 아시아게임 야구대표선수로 발탁된 KIA 내야수 안치홍과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소감을 밝혔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 3명이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안치홍은 프로 데뷔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임기영은 작년 APBC에 이어 두 번째 태극마크이다.
12일 SK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훈련을 펼친 안치홍은 "전반적으로 시즌을 구상을 하고 고민을 해서 잘 맞아가고 있어 만족한다. 처음부터 국가 대표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다. 열심히 하다보니까 된 것 같다"면서 신중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범호 선배와 양현종 선배가 국가대표 경험이 많다.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도움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타율이 높은데 신경을 안쓰려고 하지만 쓸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타격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임기영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뽑혀서 기쁘지만 고영표, 심창민, 신재영 등 비슷한 투수들이 있었는데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다. 최근 페이스가 좋아서 뽑힌 것 같다. 부모님이 기뻐하신다. 시즌도 그렇고 대회까지 시간이 남아있다. 그때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겠다. 팀 상황에 따라 보직에 관계없이 내 공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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