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AG 발탁 無' 김진욱 감독, "아쉽고, 미안하고, 화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12 17: 30

kt wiz의 김진욱 감독이 팀 내 아시안게임 발탁 선수가 없는 것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김진욱 감독은 1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총 26명의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가운데, KT에서는 단 한 명의 선수도 뽑히지 않았다.
무엇보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고영표의 탈락이 아쉬웠다. 고영표는 올 시즌 삼진 5위(81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3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득점 지원이 낮아 7패를 기록했지만,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김진욱 감독은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 대해서 "아쉽고, 미안하고, 화도 난다. 여러 감정이 든다"고 운을 떼며 "팀 사정상 고영표에게 더 던지게 하면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던 것들이 아쉽다. (심)재민이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고영표에게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다만 빨리 허탈감을 털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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