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장염 증세로 선발 취소… 황인준 대체 출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12 16: 04

KIA 외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31)가 갑작스러운 장염 증세을 보여 끝내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KBO와 KIA는 12일 “헥터가 장염 증세로 출전이 어려워 황인준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대체 선발로는 황인준(26)이 나선다. KIA 관계자는 “어제 밤부터 장염 증상이 있었고, SK의 양해를 구해 선발을 교체했다. 헥터는 현재 선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인준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5년 KIA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해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고 있다. SK전에는 첫 등판이다.

SK는 선발 김광현이 그대로 나선다. 헥터-김광현 대결이 무산됨에 따라 선발 매치업은 SK가 다소간 우위를 점한 모양새다. 다만 SK는 황인준을 한 번도 상대한 적이 없어 전력 분석에 비상이 걸렸다.
KIA로서는 황인준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티고, 적절한 시점에서 불펜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황인준의 올 시즌 최다 이닝은 5월 29일 넥센전의 3⅓이닝이다. 다만 퓨처스팀(2군)에서는 올 시즌 5이닝 이상을 두 번 소화했다.
한편 헥터의 다음 선발 등판은 치료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태가 쉬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SK와의 주중 3연전에는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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