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나의 수학사춘기' 박지윤X이천수 "자녀에 도움되고파"..26일 첫방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12 12: 26

새 예능 '나의 수학사춘기'가 이달 말 첫 방송을 확정 짓고, 수학 정복에 앞서 출연자들의 출사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tvN 예능 '나의 수학사춘기'는 수학에 지친 많은 이들을 구원해 줄 신개념 에듀 예능으로 방송인 박지윤, 전 축구선수 이천수, 아이돌 몬스타엑스 민혁, 모모랜드 데이지, 더보이즈 선우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변해 수학 도전기를 펼친다. 
5명의 출연진은 여러 이유로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됐었지만 다시 한 번 수학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박지윤-이천수, "자녀의 공부에 도움이 되고자"
학창 시절부터 수포자였다고 밝힌 박지윤은 자신의 수포자 기질이 아이에게 전달될 지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나의 수학사춘기'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박지윤은 "'나의 수학사춘기' 첫 시간부터 꿀팁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아이의 실질적인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에 도움이 될만한 비법을 많이 배우고 있어 나만 알기 아까울 정도"라며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의 수학사춘기'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천수는 수학 공부를 먼저 해서 딸에게 알려주는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축구선수로 오래 활약해온 이천수는 "축구는 확률이라고 생각한다. 승률을 통해 상대팀과 우리팀을 비교 분석할 수 있고, 나의 위치별 공격 성공률을 통해 선수로서의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확률화 시키는 작업을 많이 해봤기에 백분율에 자신 있다"고 수학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혁-데이지-선우, "팬-성장-호기심 충족을 위해 출연 결정"
몬스타엑스 민혁은 "10년도 넘는 세월 동안 수학을 공부해 본 적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나의 수학사춘기'를 통해 숫자와 계산이 무섭고 어렵다고 느끼는 것을 고치고 친근해지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나의 수학사춘기' 출연을 통해 "팬들이 중·고등학생이 많아 그들에게 '늦지 않았다, 수학 포기하지 마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모모랜드 데이지는 학생 때 수학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 대비 성적이 좋지 않아 자신의 수학 실력에 의문이 남아있는 상태. '나의 수학사춘기'를 통해 수학 실력을 다시 한 번 검증하고 수학까지 잘하는 빈틈없는 사람으로 성장을 노린다. 또한 캐나다에서 오래 생활한 경험을 반추하며 "한국과 캐나다 수학 공부에 차이점이 있다. 한국은 정확한 답변에 의의를 둔다면 캐나다는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에 의의를 두는 것 같다"며 의견을 전했다.
평소 호기심이 많아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에 흥미를 느낀다고 밝힌 더보이즈 선우는 "'나의 수학사춘기'를 통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낀 수학을 다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인생은 답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수학은 명확한 정답이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다. 수학에 자신감을 갖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곧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으로서 '나의 수학사춘기'에서 배운 지식을 발판 삼아 시험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나의 수학사춘기'의 선생님을 맡은 차길영 수학강사는 첫 방송을 앞둔 6월 23일(토) 특별한 수학 강연을 진행한다. 실제로 활용 가능한 공부법을 알려주며 '수포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 참가 신청은 20일(수)까지 '나의 수학사춘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나의 수학사춘기'는 오는 6월 26일(화) 오후 7시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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