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금부터가 중요하죠" 박치국의 첫 태극마크 각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12 10: 05

"앞으로 정말 중요하네요."
선동렬 감독을 비롯한 국가대표 야구 코치진은 11일 KBO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뽑았다. 총 24명의 선수가 선발된 가운데 투수는 11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이 선발 됐다. 박치국(두산)은 임기영(KIA), 박종훈(SK)와 함께 3명의 사이드암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박치국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중간 계투로 활약하고 있다. 투수 중 가장 많은 34경기에 나와서 1승 3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30이닝 이상을 소화한 불펜 투수 중 네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성적을 놓고 보았는 때는 아시안게임 엔트리 승선이 충분히 가능했던 상황. 그러나 박치국은 발표 전까지도 "워낙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다. 특별히 기대를 하지 않는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11일 엔트리가 발표된 뒤 박치국은 "정말 뽑힐 줄 몰랐다. 실감이 안난다"라며 첫 태극마크를 달게된 소감을 전했다.
기대감도 전했다. 박치국은 "평소 다른 팀의 선배님들과 교류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이 친해지고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치국은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주말 3연전에 두 차례 등판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라며 "일단 아시안게임까지 아프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앞으로가 정말 중요해진 것 같다. 웨이트로 꾸준히 잘하고 다치지 않으면서 지금의 좋은 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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