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기름진멜로', 정려원 사랑스런 직진에 넘어간 준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12 06: 54

준호가 아무리 철벽을 쳐도 정려원의 직진은 계속 됐다. 준호는 정려원의 갑작스러운 뽀뽀에 "미쳤냐"고 소리쳤지만, 자신에게 늘 사랑스럽게 웃어주는 정려원을 끝까지 밀어내지는 못했다. 준호는 100인분 예약이 들어오자 기쁜 마음에 정려원을 꼭 안아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극 '기름진 멜로'에서는 새우(정려원)에게 철벽을 치는 서풍(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새 메뉴를 위한 반죽을 연구하고, 서풍은 자신이 원하는 반죽이 나오자 기뻐한다. 같이 기뻐하던 새우는 서풍에게 기습 뽀뽀를 하고, 서풍은 "미쳤냐"고 말한다.
새우는 "기뻐서 그랬다"고 말하며 무안해했다. 다음날 헝그리웍은 새우 행사를 시작한다. 서풍은 깁스를 푼 팔을 직원들에게 보여주고, 새우는 서풍의 오른팔을 그만두고 불판 보조가 된다. 새우는 "왜 미리 말 안했냐"고 서운해하고, 서풍은 "오늘 병원 가니 풀어주더라. 그게 서운할 일이냐"고 한다.

그날 서풍의 가게에는 손님이 한명도 없고, 속상한 새우는 호텔 중식당을 몰래 염탐한다. 보고 나오다 자신이 저체온증으로 입원할 당시 담당이었던 간호사를 만난다. 새우는 "그때 고마웠다"고 말하고, 간호사는 "그때 보호자 분이 고생하셨다. 아픈 팔로 정성스럽게 주물러주고, 안아서 체온을 높였다"고 말한다.
새우는 꿈인 줄 알았던 일이 현실이었다는 것을 알고 기분이 좋아진다. 새우는 당시 일을 회상하며 행복해했다. 주방으로 돌아온 새우는 서풍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그날 오후에는 손님들이 좀 있었고, 모두 음식을 극찬하고 돌아갔다.
다음 날은 더 많은 손님들이 가게를 채웠다. 전날 만난 간호사는 새우의 추천으로 서풍의 가게에 왔다가 음식맛에 반해 단체 회식 예약을 한다. 서풍은 100인분의 예약 전화를 받고 기뻐하고, 새우를 당겨 꼭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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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름진 멜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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