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충격엔딩" '검법남녀' 정재영, 진짜 '살인자'일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2 06: 49

'검법남녀'에서 살인자로 계속해서 지목받았던 정재영이, 이번엔 물증을 남겨 박은석에게 체포됐다. 그는 정말 살인자일까. 
11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검법남녀(연출 노도철,극본 민지은, 원영실)' 에서 백범(정재영 분)이 살인용의자롤 체포되는 충격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마도남(송영규 분)은 백범(정재영 분)에게 주먹을 가격했다. 죽은 아들 마성재가 타살 아닌 자살이라고 했기 때문.  마도남은 "넌 원래 이기적인 개자식"이라면서 사망 추정 시간만 보고 자살이라 추정하는 백범에게 격분했다. 심지어 백범을 믿지 못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백범은 혼자 있을 때 추락했다는 자신의 추측을 떨치지 못 했다.  마도남은 아들이 타살이었음을 밝혀내기 위해 가해자로 추정되는 아이를 찾아갔다. 

가해자 부모에게 "당신 아들 살인자"라고 달려들었고, 몸싸움이 시작됐다.  아들이 죽었음에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않는 학교에 절규했다. 
차수호(이이경 분)은 은솔(정유미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범인을 잡겠다고 달았던 CCTV 녹화영상에는 죽은 마도남 아들 마성재가 홀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백범의 말대로 자살이 맞았던 것.  이를 알리 없는 마도남은 경찰서로 끌려왔다. 은솔에게 수사를 다시 해달라고 부탁한 마도남,  그런 마도남에게 은솔은 국과수 감정 토대로 수사하고 있는 중이라 조심스럽게 전했다. 
백범은 타살은 배제되지만 사고사로 배제되진 않는다고 했다. 이때, 마성재가 교내에서 왕따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마도남은 자신의 아들이 자살이 아니라며, 백범이 틀렸다는 것을 밝혀내고 다시는 이 바닥에 발을 못 붙이게 만들기 위해 사표를 냈다. 
마도남이 찾아간 곳은 강현(박은석 분)의 사무실이었다. 지난번 국과수에서 강현이 백범을 향해 '사람 죽인 손'이라 말했던 얘기가 떠올랐기 때문.   이어 백범의 부검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서, 마도남은 가해자 학생들이 교묘하게 아들을 죽인 것이라 확신했다. 
이때, 성재의 약물 결과가 나왔다.  백범과 은솔은 국과수로 함께 향했다.  은솔은 백범에게 "진짜로 시체와 대화하냐, 냉장고에 시체라도 있는거 아니냐"고 질문, 백범은 대답을 하지 않고, 오히려  은솔의 운전자세를 지적했다. 유독 운전할 때 민감한 백범이었다. 
환각을 입증하기 위해 은솔과 백범은 힘을 모았다. 이때, 은솔은 약 기운을 빌려 백범에게 "속을 모르겠다"면서  "진짜로 사람 죽였냐"고 물었다. 백범은 "안 죽였다"고 대답, 은솔은 "고의 사고는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은솔은 "그건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면서 사고 순간만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마도남은 아들의 약물검사물을 받았다.  자신의 기대치를 맞추기 위해 아이에게 마약성분이 담긴 각성제를 먹였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마도남은 아들의 묘 앞에서 "사랑한다, 자랑스럽다 말 한 마디 못했다, 공부 잘해란 말 밖에 못했다"면서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강현은 10년 전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가 받은 CD 안에는 백범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강현은 과거를 회상, 형 강용(고세원 분)과의 문자 내용을 다시 확인했다. 곧 삼촌될 거란 형의 문자였다. 
은솔은 엘레베이터 안에서 이웃 백범과 마주쳤다. 조심스럽게 백범에게 "내 팔짜 바꿨다"면서 생명선이 길어졌다며 우스갯소리를 전했다.  백범은 들은 척도 안 하며 자리를 떠났다. 
은솔은 또 다른 사건현장에 도착했다. 중년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것. 시신은 바로 동부지검 서계장이었다.  강현이 서둘러 현장에 도착, 동료의 죽음에 오열했다. 착잡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현장에 들어간 강현,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이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장에 두 가지 약물이 있었고, 앞서 그 약물을 언급한 백범을 떠올랐다.
강현은 "이 사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지난 세 달간 연락했던 내역들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때, 통화기록을 받은 강현의 눈빛이 달라졌다. 
백범은 시신을 부검하기 시작했다. 강현은 부검실에 난입, "이 시간 이후로 부검 중단한다"면서 백범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백범이란 것.  강현은 "자기가 죽여놓고 자기가 부검하면 되겠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살인혐의 용의자로 백범을 체포했다.
사실 지금껏 백범은 계속해서 강현으로부터 살인지로 지목받았다. 자신의 형을 죽게 만든 사람이 백범이라며, 백범만 보면 이를 갈았고, 그의 10년전 범행을 밝혀내기 위해 혈안이 됐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 백범이 이번엔 동료를 죽였다는 물증을 잡았다. 강현의 촉으로는 피해자가 먹었던 약물은 아무나 접할 수 없는 것이며, 전문의가 아니면 가지고 있을 수 없다는 것과,  특히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백범이라는 미끼를 잡은 것이다. 
예고편에서 백범은 자신이 살인자가 맞다는 듯, 이를 시인하는 모습이 그려져, 진짜로 백범은 살인자인 것인지, 아님 강현의 압박 수사에 대해 진실을 포기한 것인지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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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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