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최용수 “박지성, 제일 말 잘들어..안정환 빼고 다 착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6.11 22: 07

최용수 감독이 박지성과 이영표, 안정환의 월드컵 중계에 대해 평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선수 최용수와 샤이니의 민호가 출연했다.
올해 월드컵은 안정환과 이영표, 박지성이 중계진으로 나선 가운데 누구 해설을 선호하냐는 질문을 받은 최용수는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다”며 “영표가 해설하는 것을 들으면 전문지식이 해박하다. 정환이는 축구를 보는 것 같다. 평소에는 말 많은 친구인데 말수가 적은 것 같다. 친근감이 매력이다. 지성이는 상당히 기대가 된다. 현역에서 은퇴한지 얼마 안돼서 축구 흐름을 꼼꼼하고 빠르게 전달할 것 같다”고 평했다.

안정환은 “지성이랑 영표랑 해설이 비슷할 것 같다. 둘 다 성격이 꼼꼼하기 때문에 둘이 치고 받고 싸우다가 제가 앞설 거다.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용수는 “지성이가 제일 말 잘 들었다. 지성이는 터치를 안 해도 본인이 다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었다”며 “안정환은 다 해줘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정환은 “지성이는 맨유에서 뛰었기 때문에 아예 심부름을 안 시킨거고 영표는 얘기를 하면 자꾸 전도하려고 하니까 말을 안 시킨 거고 그나마 내가 만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최용수는 “너 빼고 다 착했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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