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월이여' 곤살레스, 뉴욕 메츠에서도 방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11 16: 59

'꾸준함의 대명사' 애드리안 곤살레스(36)가 뉴욕 메츠에서 방출됐다. 흐르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뉴욕 메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곤살레스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메츠는 고살레스 방출과 함께 포수 호세 로바톤을 양도선수지명(DFA) 처리했다. 메츠는 두 선수가 빠진 자리에 트리플A 라스베가스에서 1루수 도미닉 스미스, 유틸리티맨 타이 켈리를 불러올렸다. 
지난해 12월 LA 다저스를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곤살레스는 곧장 방출 처리됐다. 애틀랜타는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있었고, 곤살레스가 뛸 자리가 없었다. 그 후 지난 1월 메츠가 곤살레스를 1년 최저 연봉 54만5000달러에 계약하며 주전 1루수로 내세웠다. 

그러나 올 시즌 곤살레스는 53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40안타 6홈런 26타점 OPS .684에 그치며 전성기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19타수 1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가 메츠에서도 방출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곤살레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다저스, 메츠를 거치며 15시즌 통산 1928경기 타율 2할8푼7리 2050안타 317홈런 1202타점 OPS .843을 기록하고 있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선수생활의 기로에 선 곤살레스, 과연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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