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에게 #음원1위 #무도가요제 #박명수 콜라보란?(ft.라디오쇼)[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11 11: 48

박명수가 볼빨간 사춘기와 콜라보레이션을 약속 받았다. 볼빨간 사춘기는 이 외에도 3곡 라이브로 '라디오쇼'를 풍성하게 채웠다. 
11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볼빨간 사춘기가 게스트로 나왔다. 라이브 게스트가 그동안 많지 않았던 박명수는 블랙핑크 이후 오랜만에 나왔다며 볼빨간 사춘기를 두 팔 벌려 반겼다. 
그는 "요즘 가장 핫한 볼빨간 사춘기.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며 "고급지다. 보이스 색깔 너무 좋다"면서도 "왜 나왔냐"고 물었다. 볼빨간 사춘기는 "박명수 선배님도 보고 싶었고 앨범도 나와서 겸사겸사 나왔다"며 당황했다. 

박명수는 볼빨간 사춘기를 두고 음원 강자라고 치켜세웠다. "신곡을 냈다 하면 음원 차트 1등이다. 비결이 뭐냐"고 물었고 볼빨간 사춘기는 "이름이 볼빨간 사춘기라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특히 안지영은 신곡 제목처럼 혼자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때 쉬었다. 행사보다 여행 가고 사람들을 만났다. 혼자 여행 좋아한다. 호주 갔다왔다. 작년에 처음 여권 만들어서 잘 다니고 있다"고 자랑했다. 
박명수는 '여행'이 음원 차트 1위라는 소식에 "어우 배 아파"라면서도 "너무너무 축하한다. 사실 전에 나왔던 노래를 듣고 안지영과 콜라보레이션 하고 싶었다. '무한도전' 있었다면 볼빨간 사춘기랑 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그동안 너무 EDM만 해서 어쿠스틱 하고 싶었다. (무도 가요제가 없어져서) 볼빨간 사춘기가 운이 없다. 저와 함께 스타가 될 수 있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정말 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볼빨간 사춘기는 '여행'과 '안녕, 곰인형' 라이브를 뽐냈다.  박명수는 "라이브가 참 좋다. 여름은 댄스뮤직과 EDM 위주인데 볼빨간 사춘기도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행'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지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안지영은 "매일매일 심쿵했다. 키가 엄청 크고 얼굴이 정말 작다. 옆으로 자꾸 가게 되더라. 고개도 자꾸 돌아갔다. 마지막 날 같이 밥 먹었다. 팬이라고 했다"며 흐뭇해했다. 
박명수는 "회사가 잘 해주냐"며 매니지먼트에 관해 질문했다. 볼빨간 사춘기는 "회사랑 저희가 같이 크고 있다. 인디 회사라서 작게 시작해서 같이 컸다. 그래서 패밀리 같다. 사장님이 여행도 보내주셨다"고 미소 지었다. 
청취자는 "요새 가장 크게 웃은 일이 뭔가"라는 질문을 보냈다. 박명수는 "음원 1위 때 그랬냐"고 물었고 볼빨간 사춘기는 "맞다. 저희도 신곡 나오면 1시간 마다 차트를 체크한다. 반응이 궁금하니까 하루이틀은 계속 본다"고 답했다. 
우지윤은 음악 아닌 일상에 관한 질문에 "전시회에 가보려고 한다. 한남동에 있는 전시회도 보고 왔다. 물건 사오는 게 너무 재밌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사장이 내 친구다. 거기서 자주 보자"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안지영은 "집에서 잘 안 나온다. 집에 작업실을 설치해서 안 나간다. 누굴 만나려면 집으로 부른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나도 우리 집 지하에 연습실을 만들어놨다. 나랑 똑같다"며 손뼉을 쳤다. 
볼빨간 사춘기는 마지막까지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메가 히트곡 '썸 탈거야'를 불러 청취자들의 나른한 점심시간을 감미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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