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리뷰&프리뷰] 무너진 선발진, 신재영·안우진 대안은 누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6.11 13: 02

선발진이 무너진 넥센이 고민에 빠졌다.
넥센은 로저스의 손가락 골절상 수술로 에이스를 잃었다. 설상가상 국내에이스 최원태도 2연패로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신재영도 신통치 않다. 신인 안우진을 선발로 올리는 고육지책을 썼지만 역시 2연패에 빠졌다. 브리검은 잘 던지고 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고 있다. 전체적으로 답답한 선발진이다.
▶REVIEW- 무너진 선발진 속 빛난 한현희, 브리검

주중 두산에게 1승 2패를 거두고 주말 KT에게 2승 1패를 하며 5할 승률은 유지했다. 혼자 2승을 거둔 한현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현희는 6월 5일 두산전에서 6⅔이닝 9피안타 5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수를 챙겼다. 이어 10일 KT전에서 7이닝 8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선발진이 부진한 가운데 한현희가 2승을 올려준 것은 희망이었다. 브리검 역시 7일 두산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비록 최근 부진하지만 최원태 역시 확실한 선발감이다.
▶PREVIEW- 신재영과 안우진 자리, 누가 던질까
문제는 나머지 두 자리다. 신재영은 8일 KT전에서 4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코칭스태프가 여러 번 기회를 줬지만 그 때마다 실망스러운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다. 신인 안우진도 두 번의 선발등판에서 모두 4회를 넘기지 못했다. 2경기서 11점을 내준 그는 평균자책점이 8.74로 치솟았다. 150km를 넘는 공은 위력적이지만 제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신인으로서 선발이란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는 모습이다.
넥센은 상승세의 한화, 삼성과 6연전이 예정돼 있다. 장정석 감독은 양현을 선발로 올리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럼에도 선발 한 자리는 여전히 빈다. 하루 빨리 로저스의 대체선수가 합류해야 하는 넥센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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