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리뷰&프리뷰] 흑자 전환과 행운, 상위권 도약 고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11 11: 21

 지난 주는 적절한 마운드 운용으로 4승1패의 호성적을 거두었다. 승패 마진도 흑자 2승으로 올려놓았다. 헥터와 양현종이 호투와 중간으로 나서는 임기영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이 비결이었다. 임기영은 2경기 승리의 중간 디딤돌을 놓았다. 다음주는 SK(광주)와 LG(잠실) 강팀들을 만난다.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고비가 되는 한 주이다. 역시 마운드가 얼마의 힘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 원투펀치 재결성, 하늘의 행운
KT와외 수원경기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두었다. 헥터와 양현종이 각각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승혁이 5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임기영이 위기를 막아준 것이 승리의 비결. 이어서 작년 20승 원투펀치들이 위력을 재현했다. 앞으로도 순위 싸움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펜이 아슬아슬 버티면서 스윕을 했다. 그러나 임창용이 어깨 담 증세로 엔트리에 빠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주말 롯데와의 첫 경기에 4연승을 마감했다. 투수 윤석민이 제몫을 못했다. 다음날은 팻딘을 조기에 강판시키고 임기영을 투입시켜 승기를 잡았다. 7-2로 앞선 9회말 김윤동이 무너지며 3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임기준이 퍼펙트 투구로 불을 끄고 승리를 했다. 임창용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10일 일요일 경기는 0-4로 뒤지던 4회말 수비 도중 비가 쏟아지며 취소가 되는 행운을 누렸다. 
# 상위권 도약 열쇠는 불펜 
SK와 LG를 상대로 6연전을 갖는다. 상위권 팀들이라 또 하나의 고비이다. 반타작이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SK는 팀 홈런 1위, LG SMS팀 타율 1위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KIA 마운드의 힘이 더없이 중요한 한 주이다. 선발로테이션은 헥터-양현종-윤석민-팻딘-한승혁-헥터의 순서이다. 역시 선발야구가 되어야 한 주를 편하게 보낼 수 있다.  
열쇠는 불펜이 쥐고 있다. 소방수 임창용이 빠진 가운데 누군가가 호투를 해주어야 버틸 수 있는 구도이다. 특히 김윤동이 부담을 얼마나 털어낼 수 있느냐에 따라 힘이 달라진다. 특히 임기영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김윤동, 임기준, 유승철, 이민우 등의 활약에 기대하고 있다. 임기영은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상황에 따라 선발등판 할 수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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