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내 이름은 마마" '무법변호사' 서예지, 친母 백주희 힌트 알아챌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1 07: 22

'무법 변호사'에서 서예지가 여전히 친모인 백주희를 못 알아보고 있는 가운데, 두 모녀의 같은 타깃인 이혜영을 잡기 위해 뜻을 모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무법 변호사(연출 김진민,극본 윤현호)' 재이(선예지 분)가 현주(백주희 분)을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재이는 상필의 수술이 잘 마쳤다는 소식을 듣곤 기뻐했다. 위기에 순간 자신을 구했던 상필을 떠올렸다. 무슨 일이 생겨도 자신을 지킬 것이라 약속했던 상필의 말들을 곱씹으면서 "왜 그때 몰랐을까"라며 자신을 지켜주려 애썼던 상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재이는 "봉변은 내게 소중한 사람, 이제 내가 더 잘해줄 것. 그동안 못해준 거 다해줄 것"이라며 상필의 곁을 지켰다.  이때, 상필이 "정말이지?"라며 눈을 떴다. 재이는 "고마워 살아줘서"라며 눈물을 흘리며 상필의 얼굴을 감쌌다. 

 
상필은 당분간 병원에서 지내야했고, 재이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보험금 관련해 자초지종을 알기 위해 조사에 열중했다. 
병실에 누워있던 상필은 안오주를 보자마자 놀랐다. 안오주의 멱살을 잡으며 살벌하게 노려봤다. 상필은 "이번 일은 나와 상관없다"며 더욱 상필을 자극, 상필은 "헛소릴 지껄이지 말고 꺼져라"고 말했다. 안오주는 "나처럼 착하게 살아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재이는 상필을 변호하기 위해 법정에 섰다. 차문숙은 상필의 의식이 회복됐단 소식을 전했고, 재이와 묘한 신경전이 오갔다. 차문숙의 과거가 상필 일로 다 덮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 이어 "과거가 사라졌다고 안심하지 마라, 미래는 과거가 만들어가는 것"이라 말했다. 문숙은 "어떻게 증명할지 지켜보겠다"며 이를 갈았다. 
재이는 상필의 보석을 신청하는 브리핑을 전했다. 검사 측에선 상필이 정말 살인 위협을 받은 것인지, 자해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고의로 법정을 모독하고 제 발로 구치소에 들어간 전력을 언급했다. 천승범은 상필의 증거인멸 염려를 지적, 차문숙은 이를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면서 상필을 위해 보석 신청한 재이의 변호 청구를 기각했다. 
상필은 이를 알고도 재이에게 "고생했다"면서 위로했다. 병문안 와준 재이를 오히려 고마워했다. 재이는 "난 봉상필에게 알 권리있다"면서 "내 남자니까"라고 말했고, 상필은 "고맙다"며 그런 재이의 손등에 입맞춤했다.  재이는 상필에게 노현주로부터 받은 사진들을 건넸다. 자신의 친모인지 모르는 재이는 외삼촌 최대웅(안내상 분)의 친척이라면서  외삼촌이 준 사진들을 건넸고, 그 안엔 안오주와 차문숙이 있었다. 
재이는 다시 현주를 떠올렸다. 차문숙의 지압사로 일하며, 차문숙과 싸우고 있다고 말한 현주사진을 계속해서 뚫어져라 쳐다봤고,  현주 역시 재이의 어릴적 사진을 바라보며 만지작거렸다. 
상필은 재이에게 지압사를 믿을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외삼촌 최대웅 때처럼 안오주가 갑자기 덮칠 수 있다면서 재판보다 재이가 더 중요하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 재이는 "날 속일 사람 같지 않다"며 진심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때, 현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오늘밤 11시 로펌으로 온다는 문자를 받았다. 둘만 보고싶다고 했고, 재이는 이를 받아들였다.  재이는 최대웅이 건네준 사진을 왜 준 것인지 물었다. 차문석이 위험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자청해서 하는 현주를 의아해했다.  현주는 사진은 차문숙 사저에서 얻은 것이라 솔직고백, 이어 "잃어버린 제 삶을 다시 찾을 것, 뭐든 버릴 준비가 됐다"며 자신의 과거를 찾고 싶다고 했다.  차문숙과 안오주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면서 둘 사이에 무슨 문제가 생기는 것이 분명하다고 전하며 서둘러 자리를 떠나려했다.  재이는 현주에게 성함을 물렀다. 현주는 "차문숙 사저에서 '마마' 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재이는 이를 상필에게 전했고, 상필은 악어인 차문숙과 악어새인 안오주 사이의 금이가고 있음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안오주는 차문숙이 자신에게 막 대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이를 갈았다.  이어 상필을 또 다시 찾아온 안오주, 이어 차문숙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 때, 급기야 병원의 모든 전원을 꺼졌고, 심지어 CCTV까지 모두 가려졌다. 안오주처럼 차문숙 역시 봉상필을 노린 것이다.  얼떨결에 상황을 빠져나오기 위해 상필과 안오주는 적과의 동침처럼 손을 잡았고, 차문숙이 보낸 일당들을 해치웠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죽이기 위해 이런 짓까지 할 사람은 차문숙 뿐이라 바로 알아챘다. 
피투성이가 된 채로 재이에게 찾아온 상필, 재이는 상필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렸다.  자신의 몸보다 자신을 걱정하는 상필을 보고 눈물, 상필은 "여기 오는 내내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네가 너무 걱정됐다"면서 "언제나 널 지키기로, 내가 나한테 약속했다"고 말했고, 재이는 그런 상필을 끌어안으며 눈물만 흘렸다. 
한편, 재이는 현주가 친모인지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고 있음에도 자신에게 거짓말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직감하며 현주의 말을 철저히 믿고 있다. 현주 덕분에 안오주와 차문숙의 심상치 않은 관계도 알게된 것. 현주는 재이가 자신의 딸임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빅픽쳐가 끝나기 전까진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이름은 '마마'라고 여운을 남겨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과연 두 사람은 같은 타깃은 차문숙을 무너뜨리고 다시 모녀관계로 상봉할 수 있을까. 현주가 차문숙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고 무사히 과거의 삶을 되찾을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무법 변호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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