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헬멧·음성변조까지"..전현무♥한혜진 '처절'했던 비밀 데이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08 13: 53

공개 연애에 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 전현무 한혜진 커플 역시 마찬가지. 방송을 통해 공개 연애에 대한 부담을 토로한 바 있었던 한혜진이지만 전현무를 향한 사랑만큼은 숨기지 못했다. 당시엔 '처절'했던 비밀 데이트도 이제는 웃으면서 말할 수 있을 만큼 말이다. 
한혜진은 지난 7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새 MC로 투입됐다. 이 날 눈길을 끈 건 전현무가 보내온 화환으로, '톱모델이 톱MC 되는 순간. 인생술집 겸둥이와 앞으로 해피투게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겸둥이는 전현무가 한혜진을 부르는 애칭으로, 전현무는 '인생술집'과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 MC이기도 하다. 
한혜진과 전현무는 지난 2월 데이트 사진 포착 이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지난 해 연말 진행된 MBC '연예대상'에서 보여준 선미의 '가시나' 특별 무대를 준비하던 중 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함께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두 사람은 매회 녹화 때마다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전현무는 연애 날짜까지 세고 있다며 한혜진을 향한 사랑을 수시로 드러내곤 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엔 한혜진이 직접 '인생술집'을 통해 전현무와의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끈 건 연애 발각 전 두 사람이 즐겼던 비밀 데이트. 한혜진은 "숨어서 데이트 하다가 저희 엄마 집이 비어 있어서 거기에까지 갔다. 엄마는 우리가 연애할 줄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공개 연애에 대해 걱정하는 전현무에게 "시간 문제"라고 말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한 한혜진은 "집에서 주로 만나게 되는데 사람이 순간이동을 할수는 없지 않나. 오빠가 얼굴을 가리기 위해 헬멧을 쓰고 들어가겠다는 얘기까지 하더라"며 "'우리는 왜 이렇게 처절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자동차극장에 갔을 때다. 인터넷 예매가 안 돼서 현장에서 표를 사야 했다. 저야 얼굴을 숙이면 되는데 오빠는 목소리를 듣고 다들 알아챈다. 그래서 표를 달라고 할 때 음성변조를 했다. 웃기고 창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 연애를 들킬까 걱정하고 조바심 낼 필요가 없어진 두 사람이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 3월 '나 혼자 산다'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공개 열애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숨어서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죄지은 사람처러 숨어다녔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는 게 좋다. 데이트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한 바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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