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정우영 불화설,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08 09: 26

볼리비아전 이후 불거진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비셀 고베)의 불화설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다.
한국은 지난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과 정우영의 신경전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손흥민이 정우영에게 말을 건네자, 정우영이 눈살을 찌푸리며 되받아치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혔다. 옆에 있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정우영의 어깨를 잡고 말리며 일단락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과 정우영은 종료 직전 프리킥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손흥민이 돌아 나가면 정우영이 공을 넘겨주기로 약속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손흥민이 웃으며 정우영에게 '조금만 늦게 차서 주지'라고 말하자, 정우영은 '내가 킥하는 동시에 네가 출발하는 줄 알았지'라고 답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정우영의 일그러진 표정에 대해서는 "경기 마지막이라 너무 힘들어서 그런 표정이 저절로 나온 것 같다더라"면서 "정우영과 손흥민이 '어떻게 이런 영상이 나왔느냐'며 웃고 있다"고 해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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