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알렉스, "김정은과 같은 학교 다녔다" 韓과 남다른 인연[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07 21: 59

스위스 출신 알렉스가 김정은 국방 위원장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스위스 친구들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위스 대사관에서 일하는 알렉스는 "어머니는 한국인, 아버지는 스위스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친구 안토니오, 사우엘, 알렉산드로가 소개됐다.
안토니오는 허당이지만 밝은 캐릭터를, 사무엘은 게임을 좋아하는 귀차니즘을, 알렉산드로는 스위스 버전 김병만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한국에 오기 전 계획을 짰고, 시간 준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위스 사람들답게 분 단위로 계획을 짜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세 사람은 스위스 공항에서 비행기가 결항되는 바람에 6시간을 지체했고, 방콕과 대만을 거쳐 20시간만에 한국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공항철도를 타러갔다. 인포메이션 센터도 들리지 않고, 자신들이 계획한 이동 시간 3분에 맞추기 위해 열심히 걸었다.
철도를 탄 세 사람은 하지만 좌석을 잘못 앉아 허당기를 보여줬다. 김준현은 "철두철미한 줄 알았는데 틈이 보인다"고 웃었다.
숙소가 있는 명동에 도착한 친구들은 많은 인파에 놀랐다. 알렉스는 "스위스 전체 인구가 서울보다 적다. 친구들이 사는 루가노는 작은 도시라 이렇게 많은 사람은 처음 봤을 거다"고 말했다. 딘딘은 "스위스에 간 적 있는데, 퇴근시간에도 거리에 사람이 많이 없더라. 해가 지고 나면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밖으로 나왔지만, 숙소를 찾이 못해 애를 먹었다. 세 사람은 나오면 숙소가 바로 있을 줄 예상한 것. 하지만 명동지역은 게스트 하우스가 밀집된 지역이었다. 다행히 친절한 주민의 도움으로 숙소를 찾았다.
세 사람은 숙소에서도 한번 눕지도 않고 바로 샤워실로 직행했다. 밖에서 기다리던 알렉산드로는 안에 들어간 안토니오가 5분이 지나도 안나오자 빨리 빨리를 외쳤다. 세 사람은 30분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바로 남산으로 향했다.
케이블카로 오를 예정이었던 세 사람은 줄이 길자 시간이 아까워 걸어서 올랐다. 걷다가 서울의 야경을 본 사람은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했다. 스위스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광이었던 것.
세 사람은 전망이 보이는 식당을 예약했지만, 비싼 가격에 당황했다. 미리 알아보지 않고 왔던 것. 세 친구들은 고민 끝에 음식을 시켰다.
이후 세 사람은 홍대에서 알렉스를 만났다. 알렉스는 세 사람은 감자탕집으로 안내했다. 새로운 좌식 문화와 감자탕 비주얼에 놀랐지만, 맛을 보고는 "맛있다"고 홀릭했다. 알렉스는 "김정은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렉스는 "스위스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김정은은 같은 학교 고등학생이었다. 오며가며 보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알렉스는 중립군으로 스위스 군인들이 판문점에 근무하는 사실도 밝혔다.
/ bonbon@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