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8승' KIA, 수원 3연전 싹쓸이 승리 '4연승 질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07 21: 35

KIA 타이거즈가 수원 원정 3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KIA는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1차전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31승(29패) 째를 거뒀다. 반면 KT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35패(26승) 째를 당했다.
주중 3연전에서 두 경기를 모두 잡은 KIA는 이날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우며 싹쓸이 승리를 노렸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범호가 금민철의 포크볼(126km)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범호의 시즌 11호 홈런.

3회초에도 KIA의 득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민식이 볼넷을 골라낸 뒤 황윤호의 땅볼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버나디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선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KIA는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KIA와 KT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현종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금민철은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KT는 양현종이 내려가고 김윤동이 올라온 8회말 이진영의 볼넷과 박기혁 타석에서 나온 투수 실책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태곤 타석에서 2루 주자가 도루사하면서 아웃카운트 한 개가 올라갔지만, 폭투로 1사 3루가 됐다. 오태곤이 볼넷을 얻어내 찬스를 이어갔지만, 강백호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로하스까지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KT는 득점에 실패했다.
9회말 KT는 선두타자 황재균이 상대의 2루수 뜬공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이후 상대 폭투와 윤석민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든 KT는 박경수의 3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결국 KIA가 3연전의 승자가 됐다. 
양현종은 시즌 8승(4패)를 손에 쥐었고, 임창용은 시즌 4세이브 째를 챙겼다. 금민철은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5패(4승)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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