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TV2' 슈주, AOA 꺾고 예능王..설현 먹방+게임 에이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07 21: 02

슈퍼주니어와 AOA가 예능 왕좌를 걸고 6:6 대결을 펼쳤다. 눈물과 웃음이 가득했다.  
7일 첫 방송된 XtvN '슈퍼TV2'에서 슈퍼주니어는 시즌1 은혁을 빼고 시원을 투입해 6인조로 등장했다. 이들을 향해 AOA가 예능 도전장을 내밀었다. AOA는 "저희가 감히 선배님들에게 예능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보겠다. 예능왕 자리를 빙글 뱅글 돌려 보겠다"는 영상을 보냈다. 
마침내 슈퍼주니어:AOA의 6:6 대결이 펼쳐졌다. 슈퍼주니어는 예능왕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AOA를 분석했다. 이른 바 지피지기 백전백승 전략 지도를 펼쳐서 멤버들 한 명씩 전담마크 하기로 했다. 마침 양팀 다 6명이라 가능한 1:1 매치였다. 

첫 번째 주자인 지민은 자신의 특기로 윗몸일으키기를 내세웠고 시원이 맞섰다. 시원은 10초 패널티를 받고 시작했다. 지민은 호언장담한 것과 달리 스피드가 느렸고 시원은 가뿐하게 이겼다. 번외로 펼쳐진 경기에서는 혜정이 예성을 이겨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주자인 민아는 산수왕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예성을 골랐고 두 사람은 산수 대결을 펼쳤다. 예성은 꼼짝도 못한 채 민아에게 완패했다. 민아는 초반 곱셉과 나눗셈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완승을 거두며 1:1 팀전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세 번째 대결 역시 예성이 슈퍼주니어를 대표했다. 상대는 설현. 그는 질문왕 호기심 대장이라며 자신했고 두 사람은 질문 대결을 벌였다. 그러다가 당연하지 게임으로 이어졌는데 설현은 "생얼이지?", "머리 안 하고 왔지" 등 독한 질문으로 예성을 넉다운 시켰다. 
네 번째 대결에서도 AOA는 예성을 지목했다. 찬미는 주목 받으면 운다며 눈물 흘리는 걸 특기로 내세웠다. 예성은 핍박 받았던 나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짜내려고 했지만 찬미의 눈에서 먼저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번외 대결로 동해와 맞붙은 찬미는 시작 15초 만에 울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라운드는 로꾸꺼 게임으로 진행됐다. 설현은 "넌센스, 할머니가 좋아하는 폭포 이름은?" 문제를 냈고 슈퍼주니어는 3번 기회 안에 "나이아가라" 답을 맞혔다. AOA 역시 "슈퍼주니어 리더의 본명은" 문제 답을 맞히며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양팀 모두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AOA에서는 특히 설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시원은 "설현이 진짜 똑똑하다"며 놀라워했다. 혜정은 슈퍼주니어의 문제를 듣고 "뭐야"라며 반말로 발끈하거나 문제를 내다가 "개새"라고 말해 슈퍼주니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3:3 동점이 되자 제작진이 문제를 냈다. 레드벨벳, 러블리즈, 트와이스, 블랙핑크, 프로미스나인을 데뷔 순으로 말하라는 것. 걸그룹 박사인 김희철의 놀라운 센스로 슈퍼주니어가 이겼다. 라운드 스코어 1:1이 됐다. 
마지막 라운드는 시즌1 때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했던 '탈출대결 먹방왕'. 주사위를 던져 나온 칸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야 하는 포맷이었다. AOA와 슈퍼주니어는 군만두, 탕수육, 고추잡채, 짜장밥, 깐쇼새우 등을 배불리 먹었다. 특히 AOA는 '먹방'에 집중하며 게임을 끝낼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슈퍼주니어가 게임을 끝냈다. 예성과 동해가 나란히 주사위 1을 2번 내 탈출에 성공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슈퍼주니어가 가져가며 AOA는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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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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