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정훈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듯 하다.
롯데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이날 롯데는 투수 조정훈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투수 윤성빈이 등록됐다.
조정훈은 지난달 29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지만 등판마다 부침을 거듭했다. 3경기에서 ⅔이닝 6피안타 4볼넷 13실점(8자책점)의 기록. 삼진은 없었다. 지난 5일 마산 NC전에서는 12-2의 넉넉한 점수 차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 채 1피안타 3볼넷 1사구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결국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말소됐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조정훈의 말소 소식을 전하면서 "(조)정훈이가 중요한 포인트이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첫 등판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으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볼넷을 내주는 것 자체가 자신감이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면서 "수비도 도와주지 못했지만 어제느 피해야 할 상황이 아닌데 피하다가 결국 볼넷을 내줬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조정훈 대신 투수 윤성빈을 1군 콜업했다. 윤성빈은 이날 등록과 동시에 불펜에서 대기한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