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 삼진 판정에 거센 항의...심판은 '주의' 조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06 15: 26

한화 호잉이 심판의 볼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 다행히 '퇴장'은 선언되지 않고 '주의'를 받았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호잉은 3회 선두타자로 나서 3구삼진을 당했다. 초구 몸쪽 스트라이크에 이어 2~3구가 바깥쪽 보더 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들어왔다. 박종철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해 3구삼진 판정을 내렸다. 
2구째 스트라이크에 고개를 살짝 흔든 호잉은 3구째 삼진 판정이 나오자, 오른손을 뻗어 '바깥쪽으로 빠졌다'는 액션과 함께 심판을 향해 항의했다. 타석을 벗어나 덕아웃으로 돌아가면서도 한 두 마디 더 내뱉었다. 박종철 구심은 호잉을 향해 손가락을 입에 대며 '항의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호잉은 한 번 더 심판을 본 뒤 더 이상 항의하지 않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호잉의 항의를 말리려 한용덕 감독이 덕아웃에서 나오다가 상황이 진정되면서 도로 들어갔다. 
한편 경기는 4회초까지 한화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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