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1위 '슈츠' 박형식vs 첫방 '김비서' 박서준..절친의 수목극 대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06 13: 31

'슈츠'가 수목드라마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새 드라마 '김비서가 왜그럴까'가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6일 오후 첫 방송되는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조회수 5천만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퇴사밀당로맨스다. 극 중 박서준은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 역을 맡아 '쌈, 마이웨이'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첫 방송부터 지상파 수목극 KBS2 '슈츠', MBC '이리와 안아줘', SBS '훈남정음' 등과 맞붙는다. 케이블 드라마가 30분 일찍 시작해, 지상파와 방송 시간대가 정확히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tvN 드라마가 보통 1시간 넘게 방송돼 동 시간대 경쟁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현재 수목극 1위는 장동건, 박형식 주연의 '슈츠'로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박서준 주연의 '김비서가 왜그럴까'는 '슈츠'의 새 도전자가 되는 셈이다. 
특히 '슈츠' 박형식과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서준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화랑'에 함께 출연했고, 방탄소년단 뷔, 샤이니 민호 등과 친분을 쌓아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박형식은 최근 자신의 SNS에 "유명그룹 이영준 부회장님을 우리 강&함 특급 클라이언트로 모시기 성공"이라며 촬영장에 응원하러 온 박서준의 사진을 게재했고, 박서준이 보낸 커피차 사진도 인증했다. 박서준 역시 "그냥 지분드릴게요. 식이 사랑해♥"라며 박형식이 보낸 커피차 사진을 올렸다.
이처럼 박서준과 박형식이 평소 절친한 관계인만큼 동 시간대 드라마로 맞붙어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서로를 응원해 선의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정확한 숫자로 나오는 시청률 경쟁에서는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고 있는 것. 
박형식은 '슈츠'에서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하는 고연우를 맡아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박서준은 자기애가 폭발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두 사람이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맡아, 그 차이점을 보는 것도 쏠쏠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앞서 박서준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목표 시청률은 10%"라고 밝혔다. '김비서'가 케이블 채널이라서 첫 방송부터 10%를 기록하는 건 힘들겠지만, 시청자들의 호응이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수치다. 
박형식의 '슈츠'가 수목극 1위 자리를 고수하며 끝까지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박서준의 신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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