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제야 결혼만끽"…'아내의맛' 정준호♥이하정, 안맞는듯 잘맞는 찰떡궁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06 06: 49

'아내의 맛' 정준호 이하정 부부가 '안 맞는 듯 잘 맞는' 찰떡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첫 방송에서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영상 공개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제야 비로소 결혼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우리 부부를 맛으로 치면 청국장을 진하게 끓인 맛, 향으로 치면 만개한 백합 향이다"라고 말했다. 

정준호 이하정은 안 맞는 듯 잘 맞는 찰떡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정준호는 이하정이 아이를 데리고 베트남에 왔지만, 좀처럼 아내를 찾으러 나가지 않았다. 또 이하정이 한국에서 들고 온 음식 재료가 담긴 캐리어를 열지 못하고 있음에도 귀찮음에 캐리어를 열어주려 하지 않았다. 
이하정은 정준호가 좋아하는 청국장, 열무김치, 사리곰탕면 등을 들고 왔으나, 요리를 할 수 있는 부가 재료들을 전혀 들고오지 않아 정준호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이하정은 전혀 괘념치 않았고, 정준호는 아무 말 없이 그 재료를 들고 아내를 위한 요리에 나섰다. 
정준호는 이하정과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청국장 김치찌개와 사리곰탕죽을 만들어 먹었다. 정준호는 이하정이 베트남에 오기까지 고생한 이야기를 들은 뒤 "먼 길 오느라 고생 많았다. 시욱이가"라고 말하며 애정표현에 쑥쓰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이하정은 "남편이 만드는 곰탕라면 레시피가 있다. 면발을 김 위에 얹어 배추, 쌈장을 얹어 입에 넣어줬는데 꿀맛이었다. 거기에 넘어갔다. 반지 같은 프러포즈 선물도 없었지만 거기에 넘어갔다. 난 먹는 것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꼼꼼하지만 매사 느린 정준호, 바삐 움직이지만 덜렁거리는 이하정의 극과 극 성향은 안 맞는 듯 하면서 잘 맞는 독특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이들이 '아내의 맛'을 통해 보여줄 결혼생활은 과연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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