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BTS 안 됐다면?"..'8뉴스' 방탄소년단, 앵커·경찰 꿈꾸던 소년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03 20: 55

"방탄소년단이 아니었다면?"
국내를 넘어 미국 빌보드까지 점령한 방탄소년단이다. 일곱 멤버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에이스들인데 가수 외의 꿈을 꾸던 소년들이기도 했다. 
3일 방송된 SBS '8 뉴스'에 방탄소년단이 특별 게스트로 나왔다. 앵커는 이들에게 "방탄소년단 가수가 아니었다면 뭐가 됐을지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던데"라고 물었다. 

먼저 지민은 "중3 때 두 갈래길에서 갈등했다. 경찰과 가수였다.  이쪽으로 올 생각이 적었다면 아마 경찰이 됐을 수도 있다"며 해맑게 웃었다. 
뷔의 롤모델은 아버지였다고. 그는 "가수를 꿈꾸면서부터는 악기를 배웠는데 색소폰이었다. 3년 배우고 8년째 쉬고 있다. 색소포니스트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제이홉은 "초등학생 때 테니스를 좋아했다. 가수가 아니었다면 정현 같은 테니스 선수가 됐을지도 모르겠다"며 테니스 포즈를 취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슈가는 "프로듀서로 우리 회사에 들어왔었다. 프로듀서가 되지 않았다면 '8 뉴스' 아나운서가 됐을 수도 있다. 앵커님 그 자리에서 제가 방탄소년단을 소개하는"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일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 전 티어'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200 차트 1위와 빌보드 핫100 차트 10위를 따냈다. K팝의 새 역사를 이 청년들이 새로 쓴 셈. 
멤버들은 "아미 팬들 덕분에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있다", "이 자리에 팬들 덕분에 올 수 있었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지켜나갈 테니 믿어 달라", "항상 힘이 돼 줘서 감사하다", "사랑한다"며 전 세계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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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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