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NC를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30일 대구 KT전 이후 4연승 질주. 선발 최채흥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이원석은 데뷔 첫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이날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손주인(2루수)-이지영(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그리고 NC는 박민우(2루수)-강진성(중견수)-이원재(좌익수)-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박석민(지명타자)-노진혁(3루수)-손시헌(유격수)-정범모(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재비어 스크럭스는 삼성 선발 최채흥의 2구째 체인지업(127km)을 공략해 우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11호째.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 김헌곤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이지영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김헌곤은 여유있게 홈인. 계속된 1사 1,2루서 김상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3-1 역전 성공.
NC는 4회 나성범의 솔로 아치로 1점 더 따라 붙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나성범은 최채흥과 풀카운트 끝에 6구째를 밀어쳐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0m. 2-3.
삼성은 5회 이지영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김상수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구자욱이 내야 안타를 때려 1점 더 보탰다. 6회 1사 후 이원석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6회말 공격 때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더 따라 붙었다. 그리고 8회 노진혁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삼성은 9회 박해민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 더 보탰다.
선발 최채흥은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타자 가운데 김헌곤(4타수 3안타 1득점), 구자욱(5타수 2안타 3타점), 박해민(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이지영(3타수 2안타 2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