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역투+최정 대포’ SK, KT 꺾고 연패 탈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01 21: 20

투·타 간판의 활약을 앞세운 SK가 연패를 끊었다.
SK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1로 이겼다. 전날 충격적인 역전패 후유증에서 조기 탈출한 SK(31승23패)는 3연패를 끊고 반등을 알렸다. 반면 KT(25승31패)는 연패가 길어졌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맹위를 떨친 끝에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타선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최근 부진했던 최정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반등을 알렸다. 노수광 한동민 김성현 나주환 정의윤은 멀티히트를 치는 등 팀이 합계 14안타를 기록했다. KT는 선발 금민철이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켈리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무사 1,2루 위기를 잘 넘긴 SK는 2회 금민철의 제구 난조를 틈타 2점을 뽑았다. 1사 후 김동엽이 2루타를 쳤고 최정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성현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SK는 나주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루상을 꽉 채웠고 2사 후 노수광도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올렸다.
KT는 3회 심우준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으나 SK는 4회 2사 후 집중력으로 2점을 추가했다. 2사 후 나주환의 2루타로 불씨를 살린 SK는 이성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이어 노수광이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한동민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 4-1로 앞서 나갔다.
SK는 야금야금 점수를 추가했다. 5회 최정이 솔로홈런(시즌 19호)으로 1점을 보탰고, 6회에는 1사 2루에서 노수광의 행운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것에 이어 한동민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나주환, 8회에는 정의윤이 각각 2사 후 적시타를 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쐐기를 박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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