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데뷔 첫 홈런' 박헌욱, "아직 얼떨떨… 믿음 보답할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26 20: 29

NC 다이노스 박헌욱이 데뷔 첫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3안타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박헌욱은 26이리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 지명된 '창단 멤버'이자 연고지 출신 선수인 박헌욱이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쟁쟁한 외야진의 틈바구니 속에서 뒤처졌다.

하지만 전날(25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콜업됐고 데뷔 첫 선발 출장과 안타까지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2회와 5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뽑아낸 뒤 7회말 1사 2루에서 KIA 유승철의 초구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데뷔 첫 홈런포가 완성됐고, 팀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헌욱은 경기 후, "아직 많이 얼떨떨하다. 팀이 어려울 때 이겨서 기쁘고 그 경기에 보탬이 되어 더욱 기쁘다. 어제 친 첫 안타 때는 직구만 노리고 쳤고 오늘 홈런이 나왔을 때는 진종길 코치님이 타이밍이 좋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적극적으로 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면서 "감독님께서 계속 믿고 써주셔서 감사하다. 그 믿음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헌욱은 아울러 NC 창단 이후 첫 연고지 지역 선수로 지명됐다. 이에 박헌욱은 "처음 지명됐을 때 이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부족한 부분도 보였다"면서  "오늘 경기처럼 열심히 해서 지역을 대표하고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굳게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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