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 솔로포' 김태균, 역대 10번째 개인 300홈런 대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6 19: 15

한화 간판타자 김태균(36)이 기념비를 세웠다. KBO 리그 역대 10번째로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태균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5번 1루수로 출전, 1-7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켈리의 150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김태균의 시즌 7번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00번째 홈런이었다. 2001년 한화에서 KBO 리그에 데뷔한 김태균은 첫 해 20홈런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리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김태균 이전에 KBO 리그 역사상 3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467개)을 비롯, 양준혁(351개), 장종훈(340개), 이호준(337개), 심정수(328개), 이범호(315개), 박경완(314개), 송지만(311개), 박재홍(300개)까지 9명이었다. 한화 출신으로는 장종훈 현 수석코치에 이어 두 번째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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