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5G 15타점' 황재균, 방망이가 뜨겁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25 21: 53

KT 황재균이 4번타자 노릇을 제대로 했다.
황재균은 25일 수원 LG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KT는 LG와 난타전 끝에 승리했고, 4번 황재균의 타점 능력이 빛났다. 
황재균은 스리런 홈런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4번타자로 출장 중인 황재균은 이날 LG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3홈런 15타점을 쓸어담고 있다. 88억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서서히 하고 있다. 

KT는 1회 2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1회말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강백호의 중월 2루타와 로하스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폭투로 2,3루가 됐고, 이진영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3루에서 황재균이 좌선상 2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이후 폭투로 3루로 진루했고, 윤석민의 2루수 땅볼로 득점, 3-2로 역전시켰다.
황재균은 3-4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2아웃 후에 오태곤의 좌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아 4-4 동점에 성공했다.
KT는 5회 1사 후 강백호-로하스-이진영의 3타자 연속 안타로 5-4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LG 선발 김대현을 강판시켰다. 황재균은 1사 1,2루에서 LG의 2번째 투수 최동환을 상대했다. 바뀐 투수의 초구(직구)를 공략하라는 야구 격언을 따랐고,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8-4로 달아나는 홈런포였다. 
8회 2사 1루에서 우측 펜스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우익수 채은성의 호수비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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