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6⅔이닝 2실점 역투…타선 지원과 함께 5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25 21: 25

KIA 타이거즈 헥터가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과 자신의 역투로 시즌 5승 기회를 획득했다.
헥터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르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헥터는 1회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 노진혁에게 번트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나성범을 2루수 땅볼,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원재를 2루수 직선타로 요리한 뒤 권희동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박헌욱은 2루수 뜬공 처리했지만 손시헌에게 빗맞은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윤수강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2루를 향하던 박민우까지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나성범은 삼진으로 솎아내고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그러나 4회말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3B1S에서 143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이원재와 권희동을 연속삼진으로 솎아냈다. 2사 후 박헌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손시헌도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타선이 5회초 7점을 내면서 헥터는 좀 더 여유있게 마운드에 올랐다. 5회말 대타 이상호에 좌전 안타, 박민우에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노진혁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교환했다. 이후 폭투 때 1루 대주자 지석훈의 진루를 막아내면서 2아웃을 잡았고 나성범을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 스크럭스를 3루수 땅볼, 대타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권희동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헌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헥터는 선두타자 박광열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상호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1사 1루에서 지석훈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리고 헥터는 공을 문경찬에게 넘겼다. 
문경찬은 노진혁에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로 위기를 증폭시켰지만 이재율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헥터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KIA가 7회말이 종료된 현재 13-2로 크게 앞서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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