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징조' 유희관, 21일 만의 선발 등판서 QS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25 20: 21

유희관(32)이 3주만에 나서는 선발 등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유희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유희관은 2군에서 한 차례 점검을 마친 뒤 1군에 복귀해 구원투수로 나와 3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4일 이후 다시 나선 선발 무대에서 유희관은 그동안 부진을 씻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출발은 불안했다.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유희관은 구자욱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 러프의 희생타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가실점으 하지 않았다.
2회초 1사 후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손주인과 김성훈을 범타로 막아낸 유희관은 3회말 박해민-구자욱-이원석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마들었다.
4회초 선두타자 러프를 삼진으로 잡은 뒤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헌곤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유희관은 6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홈런이 되면서 두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이원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러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민호를 삼진으로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결국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겨줬다. 이영하는 김성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유희관의 실점은 3점이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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