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투런+이원준 역투’ SK 퓨처스팀, 극적 끝내기 승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5 17: 46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SK 퓨처스팀(2군)이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SK 퓨처스팀은 25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2사 만루에서 터진 김강민의 중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9회 2사 후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끝내기의 주인공인 김강민은 이날 2루타 하나도 추가하는 등 멀티히트로 좋은 감을 알렸다. 윤정우가 4타수 2안타로 불방망이를 이어갔고, 박정권은 3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안상현도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원준이 7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선보여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2회 1사 2루에서 이대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SK 퓨처스팀은 3회 대포 두 방으로 3점을 냈다. 1사 후 김강민이 좌익수 옆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정권이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이어 윤정우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속타자 홈런을 완성시켰다.
SK 퓨처스팀은 8회 2점, 9회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 2사 후 임태준 안상현 조용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강민이 경기를 마무리짓는 안타를 때리며 마지막에 웃었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선발 이원준이 최고 149㎞를 기록했고 100구를 넘긴 상태에서도 145㎞ 이상의 공을 던졌다. 직구의 구위나 평균 스피드에 있어 좋은 모습을 보이며 투수 경기 수훈선수에 선정됐다”면서 “윤정우가 좋은 타격으로 야수 경기 수훈선수로 뽑혔고 박정권 김강민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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