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SK 남윤성, 데뷔 첫 1군 콜업… 이재원 대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5 17: 38

SK 좌완 남윤성(31)이 생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데뷔전을 조준한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남윤성을 1군에 등록했다. 남윤성은 첫 1군 엔트리 등록이다.
신일고 시절 뛰어난 잠재력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노크하기도 했던 남윤성은 부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SK의 2017년 2차 6라운드(전체 56순위) 지명을 받았다. 다만 퓨처스팀(2군) 관계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1군 좌완의 두꺼운 벽에 막혀 아직까지는 1군 출장을 하지 못했다.

130㎞대 중반에 머물던 패스트볼 구속이 140㎞대 초반으로 올라오는 등 시즌 전 꾀했던 구위 증강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였다. 제구는 여전히 좋았고, 최근에는 퓨처스팀에서 선발로 뛰며 롱릴리프로 뛸 준비까지 마쳤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에서 2승1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남윤성을 롱릴리프로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선발이 얼마나 가느냐에 따라 활용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수 허도환이 2군으로 내려갔다. 허도환은 주전 포수인 이재원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3경기 결장이 예상됨에 따라 1군에 올라왔다. 다만 이재원이 긴급 상황 때는 수비에도 나설 수 있을 정도로는 호전됨에 따라 일단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재원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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