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조원우 감독, "강민호 감이 안 좋다더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25 17: 32

조원우 롯데 감독이 옛 제자 강민호에게 핀잔을 줬다.
롯데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을 치른다. 2연패에 빠진 넥센(24승 27패)은 6위, 4연패의 롯데(22승 25패)는 7위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롯데는 삼성과의 대구 주중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삼성의 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첫 스윕이었다.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포수 강민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면서 대활약했다. 강민호는 5월에만 7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다.

조원우 감독은 25일 넥센전을 앞두고 강민호의 홈런 이야기가 나오자 "강민호가 감이 안 좋다더니..."라며 혀를 끌끌 찼다. 강민호의 활약으로 스윕을 당한 것은 아쉽지만, 옛 제자가 잘하니 반갑기도 한 복잡한 감정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첫 날이 중요하다. 첫 날에 4타수 무안타를 치면 시리즈 내내 부진할 수 있다. 반면 감이 좋으면 (강민호처럼) 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 스윕으로 롯데의 7경기 연속 위닝시리즈로 끝났다. 롯데는 어수선한 넥센을 다시 제물로 삼는다는 계획. 조 감독은 "피로도는 없다. 위닝시리즈를 이어갈 때는 선발들이 6이닝 이상 끌어줘 불펜소모도 없었다. 선발들이 조기강판을 당하다보니 불펜이 소모되고 있다"며 넥센과의 3연전에서 선발투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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