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볼넷' 추신수, 11G 연속 출루…TEX 완패(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25 12: 0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캔자시스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5리에서 2할5푼6리(195타수 5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1회말 캔자스시티 좌완 선발 대니 더피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4개 연속 볼을 골라내며 선구안을 발휘했다. 시즌 25번째 볼넷.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볼카운트 1-2에서 더피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84.6마일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으나 캔자스시티 중견수 휘트 메리필드의 다이빙 캐치에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7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생산했다.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93.1마일 몸쪽에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수가 우측으로 수비 위치를 옮겼지만 잡지 못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은 삼진.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사이드암 팀 힐을 맞아 몸쪽 위협구를 피하다 주저앉기도 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8구째 92.1마일 가운데 높은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48번째 삼진.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캔자스시티에 2-8 완패를 당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더피가 7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6패)째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을 마감한 텍사스는 20승3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로 최하위. 3연승을 달린 캔자스시티는 17승33패로 중부지구 4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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